코듀로이는 누빈 것처럼 세로 방향으로 골이 지게 짠 면직물로 내구성이 강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소재 중 하나입니다.
코듀로이의 어원은 프랑스어 ‘코르드 뒤 르와’(corde du roi), 즉 ‘왕의 직물’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근래들어서는 다른 겨울 소재에 비해 저렴하게 제작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을 위한 벨벳’이라고도 불리며 18세기, 벨벳을 입던 귀족들의 옷차림을 본떠 노동자들이 입은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이후 미국 가난한 대학생이나 아동복으로 자주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졌구요.

부드러운 질감과 강한 내구성 때문에 수렵복이나 캐주얼재킷 등 스포티한 옷에 다양하게 활용 되며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겨울 패션 소재입니다.
섬유의 보온성이 좋고, 세탁이나 보관도 다른 겨울 섬유에 비해서는 훨씬 간편하기 때문에 이제는 가을-겨울에 입는 대표적인 원단 중 하나로 알려져있습니다.

코듀로이는 면직물의 일종이므로 물세탁이 가능합니다만, 세탁기를 사용하는 것은 천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하고,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비누를 푼 물 속에 코듀로이를 담가 두었다가 여러 번 헹군 다음, 비눗물은 톡톡 두드리듯이 눌러 제거하면 깔끔하게 오염물질이 제거됩니다.
다른 원단들에 비해 수축이 잘 되기 때문에 이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섬유처럼 비틀어 짜면 털이 빠지게 되거나 결이 비틀어질 수 있으므로 그늘에서 비스듬히 물기를 빼는 것이라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섬유용 린스를 이용해서 헹궈주시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코듀로이는 패브릭 표면이 도드라져있는만큼 접어서 보관하거나,
결의 방향에 맞춰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면 오래 입을 수 있으니 보관법도 참고해주세요~